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라남도의회가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2)은 5월 23일 제380회 임시회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전남 지정 촉구 건의안’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바이오특별시’로서 평가받는 화순이 최적지”라며 전남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 예정으로 현재 전국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인허가 처리, 세액 공제 및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류기준 의원은 “전남도는 국내 유일 화순 백신산업특구 및 백신·면역치료 생산 전 단계 인프라를 갖춘 것이 가장 큰 강점이며, 화순을 후보지로 공모 신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화순은 국가가 인정한 15개의 국가·공공기관이 집적한 백신·면역치료 특화지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로 바이오 인력 양성도 추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클러스터의 형성 요건인 병원 중심의 메디컬 클러스터와 기업 중심의 이상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가 구축된 것도 화순만이 가진 차별화된 점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 의원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16조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을 우선 고려한다는 법의 취지를 살려,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 어디인지 심사숙고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 각 정당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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