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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14
 
화순뉴스 편집국 기사입력  2019/11/05 [21:15]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지만

첫 번째 봄보다 더 아름답다

그래서

봄엔 시인이 별로 없지만

가을엔 누구나 시인

 

결실을 주렁주렁 매달고

단풍비를 맞으며

맑은 공기 마시며

인생의 가을에 맞은 자연의 가을

감회가 참 새롭다

 

잠시의 착각이지만

단풍 숲 속에서

주인공이 된 나는

문학소년인가 문학소녀인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자연의 가을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인생의 가을

자연의 가을이나

인생의 가을이나

가을은 너무너무 아름답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기사입력: 2019/11/05 [21:15]  최종편집: ⓒ 화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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