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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암리 소나타” 展
“복암리소나타” 창환 박연숙 아 란 오성현
 
화순뉴스 편집국 기사입력  2019/11/20 [20:04]
 

화순 경복미술문화원은 전남문화재단의 2019 공간연계형 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1120일부터 1224일까지 <복암리소나타_ 문창환 박연숙 오성현 아란> 4인의 결과보고전을 진행한다.

 

 

<복암리>는 화순 동면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마을이며 복림(福林)마을의 복()자와 구암(龜岩)마을의 암() 자를 각각 취하여 복암리라 불리운다. 동면은 무연탄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과거 주민들의 대다수가 광업소를 다니며 생활하는 부촌이였으나 1990년대 이후에는 탄광 폐광과 이촌향도 현상 및 인구 증가율 감소로 인해 화순 지역의 많은 학교가 폐교가 되었고 복암리에 위치한 경복국민학교도 그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복암리에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과 아이들은 없고 40대 이상의 인구만 남아있다. 하지만 경복국민학교를 졸업했던 할머니들은 아직도 학교에 다닌다. 폐교가 되었지만 다시 문화공간이 된 경복미술문화원의 레지던시 작가들과 함께 만들기와 그리기를 하면서, 미싱과 손바느질로 치마와 바지를 만들고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서로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세트로 맞추어 입고 사진도 찍는다. 문창환, 박연숙, 오성현 아란 네명의 작가는 직접 본 복암리의 모습과 할머니들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흔적을 작품으로 나타내어 할머니들의 일상과 인생을 예술로 변화시켰다. 이번 복암리소나타는 예술로 변화시킨 복암리의 이야기와 더불어 4인의 작가의 이야기를 같이 들려주고자 한다.

    

경복미술문화원 제1 전시실과 복도에서는 조민서작가의 전시, 2전시실에서는 성현지 작가의 전시, 전시실 앞 복도와 2층의 작가의 작업실에는 박연숙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문창환 작가는 한 가지 특정 장르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설치, 조각, 사진 등 여러 장르의 작업을 다루고 있다. 빛과 사진 이미지, CG등 다양한 표현기법들을 필요에 따라 활용하며, 미디어 파사드 및 퍼포먼스 공연 등 여러 장르의 활동을 하고 있다. 미디어의 유희적 측면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작가는 인문학적 요소를 접목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의 작업의 시작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의 레이져작품 및 복암리의 할머니댁들의 문을 담은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연숙 작가의 작업은 언제나 유쾌하다. 그림을 즐겁게 그릴 수 있다는 생각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쓰는 드로잉과 함께 쓰는 드로잉 워크숍을 만들고 있다. 영상과 출판 미디어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으며, 전시, 프로젝트,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세계를 누비며 쓰는 드로잉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쓰고 그릴 예정이다.

 

이번 복암리 소나타에서 작가는 작가의 쓰는 드로잉 영상과 더불어 참여관람자로 하여금 복암리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소리 내고, 만지는 적극적 활동이 표현되어질 수 있게 유도된 설치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오성현 작가는 판화를 시작으로 설치 및 회화 작품을 하고 있다. 판화의 특성상 작품 표현에 있어서 크기, 자유롭지 못한 색 사용 등에 한계를 느끼고 물감을 이용한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판화에서는 정교함과 섬세함, 설치에서는 편안함과 고요함, 회화에서는 낙서와 같은 화려한 색감을 주고 있다.

 

도전 중인 미디어에서는 실험적인 작업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작업을 기반으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번 결과보고전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작업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1층의 2전시실에서는 작가의 영상작업과 함께 복암리를 담아낸 설치작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대형 회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아란작가는 평면과 설치작업을 병행하고있다 예술을 삶의 고찰로 생각하고 살면서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일기처럼 기록한다. 또한 작가가 육아를 하면서 느낀 환경 문제와 여성가사노동의 저평가 문제등으로 주제를 확장하고있다. 주제의 확장과 더불어 보다 정제되고 추상적인 작업으로 감정과 생각을 배제하고 반복되는 선을 그리는 행위에 집중한다.

 

이는 노동으로써 예술을 가시화하고있으며 예술가의 노동력이 여성의 가사노동처럼 저평가되고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작가의 반복적 행위의 평면 회화작품과 더불어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작가의 작업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본 행사의 오픈식은 112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경복미술원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눈으로 보며 작가와의 만남을 가져보는 등 주민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는 장을 마련하였다. 야외 바비큐 파티 및 소정의 경품 추첨 행사, 작가와 함께하는 실크스크린 체험, 소품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 통해 관객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경복미술문화원 이석원 대표는 이번 결과보고전을 통해 예술에 대한 확장된 생각과 즐거움을 체험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도모할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고 경복미술문화원이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 화순뉴스 편집국




 

기사입력: 2019/11/20 [20:04]  최종편집: ⓒ 화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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