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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홍이식)은 12일(수)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화순 진폐재해자 협회 대의원 및 화순광업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홍이식군수와 화순 진폐협회 이원조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홍 군수는 동면 위령탑 건립에 따른 위령제 추진방안 논의와 “풍요로운 복지화순을 만들기 위하여 화순군의 당면 과제인 민심통합의 방안으로 각계 각층의 다양한 고견을 듣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조 진폐협회장은 “홍 군수께서 바쁘신 일정에도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소외된 우리를 위하여 미리 위령탑을 둘러보아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군민화합을 위해 군정이 잘 진행될 것이라 믿는다”며 감사에 뜻을 전하였고, 노후된 위령탑보수 및 주변정리를 건의했다.

이에 홍 군수는 7~80년대 지역산업을 이끌며 오늘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산업전사들의 영혼을기리는 위령탑이 시설의 노후 및 관리 소홀로 방치된 상태임으로 반드시 위령탑 주변을 정리 성역화하여 추모공원다운 면모를 갖춘 후 진폐협회 회원 및 유가족을 모시고 내년에 위령제를 개최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화순군이 화합과 단합 속에서 발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