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9일 귀농산어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 참여 마을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추진 의지를 다졌다.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은 귀농·귀촌인이 지역민과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마을 내 따듯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 경관 조성과 재능기부, 마을 행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청풍면 백운마을과 동면 대암마을이 '2024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마을별로 각각 진행되었으며, 귀농인과 마을 이장,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계획을 확정하였다.
청풍 백운마을은 마을 입구를 중심으로 백일홍과 철쭉을 심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밥상 나눔’ 마을 축제 개최를 예정하였다.
백운마을 정회갑 위원장은 “내년 봄에 꽃이 피면 마을이 한결 화사해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면 대암마을은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길가에 블루엔젤 등 꽃모종을 심어 마을을 꾸미고, 주민 간 ‘꽃 나누기’ 행사로 정을 쌓아가기로 했다.
대암마을 김영숙 이장 또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를 꽃길로 꾸미면 보다 활기찬 마을이 될 것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인구청년정책과 조미화 과장은 “주민들이 함께 토의하고 의견을 모아 원만하게 사업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마을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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