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손영조)는 8월 22일∼9월 1일에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야간 모니터링을 통해 무등산국립공원 담양 정곡리 일원에서 청정지역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많이 서식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으로 확인한 반딧불이는 ‘늦반딧불이’로 한국에서 사는 반딧불이류 중 몸집이 가장 큰 종으로 반짝이는 불빛 또한 가장 크고 화려하다. 하지만 국내 많은 지역에서 농약사용과 빛 공해 등으로 서식 환경이 나빠지면서 그 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반딧불이의 성충 출현 시기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로, 일몰 직후부터 밤 9시경까지 짝짓기를 위해 왕성하게 불빛을 내며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다수의 개체가 반짝이는 모습은 하늘의 별이 내려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조용성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모니터링은시민과학자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청정환경의 지표인 반딧불이 서식을 확인 할 수 있는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반딧불이의 서식지인 무등산국립공원의 자연 생태계 보전에 다방면으로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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